경동나비엔 “일방적 자료일뿐”
국내 보일러 업계의 강자인 귀뚜라미(대표 최재범)는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급사업’과 관련, 올해 상반기 시장점유율 38%를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른바 ‘콘덴싱 보일러’로 불리는 친환경 보일러 대중화를 위해 매년 보급사업을 펼치고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이날 “올해 정부 계획인 전국 23만 대 중 9만 대를 귀뚜라미가 보급했다”며 “점유율을 39%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귀뚜라미에 따르면 2019년 환경부 보급사업 5만7667대 중 2만214대를 공급해 3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36만1266만대 중 13만111대를 판매, 36%로 소폭 늘어났다. 이에 대해 경쟁사이자 콘덴싱 보일러 선두주자인 경동나비엔은 “어디까지나 귀뚜라미 측의 일방적 자료로서 인정할 수 없다”고 반응했다.
콘덴싱 보일러는 가열해서 만들어진 열을 곧바로 배출하지 않고 응축시키는 기술을 통해 다시 한 번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급사업’ 지원 대상 보일러는 콘덴싱 기술에 의해 에너지효율 92% 이상, 질소산화물 20PPM 이하, 일산화탄소 100PPM 이하 등을 모두 충족하고 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한 가정용 보일러다.
귀뚜라미는 자사가 선전하는 배경에 대해 적극적인 캠페인 활동과 프리미엄 제품 전략을 이유로 꼽았다.
귀뚜라미는 2019년 업계 최초로 친환경 보일러 보급사업을 주제로 한 TV CF를 제작했다. 지난해 9월엔 두 번째 CF 캠페인을 통해 신제품 ‘귀뚜라미 거꾸로 NEW 콘덴싱 프리미엄’(사진)을 공개했다.
이 같은 전략 속에 회사 친환경 보일러 판매 실적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귀뚜라미 전체 보일러 판매량 중 콘덴싱 보일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33%에서 2019년 45%, 2020년 80%로 팽창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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