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들이 18일 김해공항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장병들의 조기 귀환을 위해 급파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에 의료 지원품 등 각종 물자들을 싣고 있다.  연합뉴스
군 장병들이 18일 김해공항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장병들의 조기 귀환을 위해 급파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에 의료 지원품 등 각종 물자들을 싣고 있다. 연합뉴스
파병 경험 강감찬함 병력 위주
20개 國과 영공통과 긴급 협의
문무대왕함 귀환엔 50일 소요


군 당국이 아프리카 해역에서 작전을 펴다 대규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문무대왕함과 소속 장병들의 귀환을 위해 공군 수송기 2대를 급파했다. 수송기에는 함정을 한국까지 운항할 해군 교체병력 148명(해군)과 방역 및 의료인력 13명, 지원팀 39명(공군) 등 200명 규모의 특수임무단이 탑승했으며. 한국 시간으로 19일 오후 현지에 도착해 문무대왕함 장병 301명과 함께 20일쯤 한국으로 귀환할 계획이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해군은 문무대왕함 양민수 7기동전단장(준장)을 필두로 동급 함정이자 청해부대 파병 경험이 있는 한국형 구축함 강감찬함 병력 위주로 인수팀을 편성해 전날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로 해당 지역에 급파했고, 해당 수송기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승조원 301명을 이르면 20일까지 국내로 복귀시킬 계획이다. 군 당국은 청해부대 인력과 함정을 각각 국내로 복귀시키는 작전의 이름을 ‘오아시스’로 명명했다. 강감찬함은 지난해 2월까지 청해부대 30진으로 아덴만과 인도양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귀환 작전에 투입된 해군 병력은 대부분 파병 경험이 있고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임무의 중요성을 고려해 전원 부사관 이상 간부로 편성했다. 군 당국은 공군 수송기 이동을 위해 20개 국가와 영공 통과 협조를 위한 긴급 협의를 이날 오전까지도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수송기 이·착륙과 함정 인접국 접안 등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청해부대 34진 부대원들은 한국 시간으로 이르면 20일 오후 늦게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귀국한 장병들을 입국 직후 격리·치료시설로 이송할 예정이다. 군 내에서는 문무대왕함을 한국으로 귀환시키는 데는 최소 40일에서 5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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