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폭염종합대책 마련
취약계층엔 냉방용품 제공


서울 노원구가 불볕더위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산책로·하천 변에 시원한 생수를 배치한다. 취약계층에게는 냉방용품을 제공한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의 ‘노원형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혼자 사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이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도록 호텔 50객실을 야간 안전숙소로 지정했다. 수요가 정원을 초과할 경우 구청 2층 대강당에 추가 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동 주민센터 19개소와 복지관 11개소에는 낮에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를 조성했다.

또 구는 산책로, 하천 변 등에 냉장고(사진)를 두고 주민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공급한다. 불암산 나비정원·불빛정원·영축산 순환산책로·경춘선 숲길을 비롯한 산책로 7곳과 중랑천·당현천·우이천·묵동천의 주요 지점 8개소 등 15곳에 마련됐다.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3곳에도 설치됐다. 구는 지난 11일 설치 이후 현재까지 4920병의 생수가 소진될 정도로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는 어르신 400명에게 선풍기를 지원한다. 또 폭염 취약계층 1만2000여 명의 안부를 꾸준히 확인하고 문제 상황이 예상될 경우 긴급 방문한다. 장시간 야외에서 일하는 공공일자리 근로자에게는 쿨토시·쿨스카프·미니 선풍기 등을 배부하고, 폭염경보 발령 시에는 탄력근무제를 시행해 한낮 시간 작업을 중지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해 일찍부터 찾아온 폭염에 대비해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 상황으로부터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권승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