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이 제공한 사진으로 20일 뉴 세페드 우주선을 타고 상업 우주비행을 할 탑승자 4명이다. 왼쪽부터 베이조스의 동생 마크(53), 베이조스, 네덜란드의 19세 대학생 및 82세의 나사 우주비행사 출신 여성인 월라 펑크.
[AP/뉴시스]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이 제공한 사진으로 20일 뉴 세페드 우주선을 타고 상업 우주비행을 할 탑승자 4명이다. 왼쪽부터 베이조스의 동생 마크(53), 베이조스, 네덜란드의 19세 대학생 및 82세의 나사 우주비행사 출신 여성인 월라 펑크.
지구에서 제일로 재산이 많은 사람으로 20일 잠시 우주 관광에 나서는 제프 베이조스가 자신의 우주 비행에 대한 비판을 수긍했다.

베이조스는 이날 아침 일찍 공개된 인터뷰에서 ‘돈 많은 자들의 폭주 드라이브일 뿐이며 그런데 쓸 시간, 돈 그리고 정력이 있으면 여기 이 지구 문제 해결에 써라’는 비판을 어떻게 생각하는냐는 질문에 “대체로 옳지만 우리는 두 가지를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조스(57)는 5살 때인 1969년 7월20일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을 보고 우주와 우주 여행을 동경했다. 월스트리트 직장을 버리고 빌 게이츠처럼 창고에서 1994년 아마존을 창업했던 그는 6년 뒤 지금의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을 창업했다.

달 착륙 52주년 일인 20일 우주 여행에 나서는 베이조스는 영국 버진 그룹의 리차드 브랜슨에게 첫 상업 우주비행 및 우주 관광비행의 타이틀을 빼앗겼다.

역시 자수성가한 브랜슨도 우주 기업 버진 걸랙틱을 2004년에 세운 우주 마니아지만 첫 타이틀을 조금 아름답지 못하게 챙겨갔다. 베이조스가 6월4일에 7월20일의 우주 비행 계획을 발표한 뒤 한 달이나 지난 7월2일 깜짝 비행 계획을 밝히고 11일 우주 구경 비행을 해치운 것이다.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 측은 브랜슨의 우주 비행기가 지구로부터 88㎞밖에 못 날아가 우주 시작선 100㎞에 미달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베이조스는 106㎞까지 날아가 진짜 첫 우주 상업비행을 한다는 것이다.

미국 나사는 지구 밖 80㎞ 상공을 날면 누구나 ‘우주 비행사’로 인정한다. 나사의 실제 우주비행사가 아닌 조종하고는 아무 연관 없이 단순히 비행기나 우주선을 탄 일반인도 고도 80㎞를 넘으면 비행사 타이틀을 부여하는 점이 특이하다.

베이조스의 이날 상업 우주비행은 브랜슨 비행보다 본격, 정통적이라 할 수 있다. 브랜슨이 비행기 형식으로 90분 간의 비행을 한 데 비해 베이조스는 뉴 세퍼드 추진 로켓 위에 장착된 우주선 캡슐 안에서 우주로 날아간다. 시속 3400㎞로 치솟던 로켓은 76㎞ 상공에서 분리되어 발사 지점으로 착지하고 캡슐만 30㎞를 더 치솟아 지구 대기권과 우주 경계를 넘어선다.

이때 베이조스 등 탑승자 4명은 벨트를 풀고 극미 및 무 중력을 느끼면서 캡슐에 난 커다란 창 밖으로 지구의 둥근 윤곽을 조망하게 된다. 발사 때부터 무중력 체험과 낙하산으로 발사지점 귀환까지 11분 간 밖에 걸리지 않으며 무중력 체엄의 3,4분이 우주 관광 비행의 핵심이다.

특히 베이조스의 뉴 세퍼드 우주선은 조종사 없이 자동 비행한다. 브랜슨의 우주 비행기에는 조종사 2명이 탑승해 모두 6명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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