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러나 스미스 SNS
앨러나 스미스 SNS
선수들 요청에 13년만에 재착용
“원피스형, 성공적 역사의 상징”


호주 여자농구대표팀이 전통적인 유니폼을 입고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 도쿄올림픽 유니폼 중 가장 눈에 띌 것으로 내다보인다. 수영복처럼 몸에 착 달라붙는 원피스 스타일(사진)이기 때문이다.

호주를 대표하는 보석인 ‘오팔(The OPALs)’이라는 별명을 지닌 호주 여자농구대표팀은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3년 만에 다시 원피스형 유니폼을 입는다.

원피스형 유니폼은 과거 국내 여자프로농구에도 도입됐지만, 성 상품화 논란이 불거져 퇴출당했다. 그런데 호주는 선수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원피스형 유니폼을 마련했다.

호주대표팀은 원피스형 유니폼을 입고 1996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2000 시드니올림픽과 2004 아테네올림픽,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2012 런던올림픽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상의와 하의가 분리된 평범한 유니폼을 입었는데, 런던올림픽에선 동메달로 밀렸고, 리우올림픽에선 5위에 그쳤다.

호주대표팀의 가드 케이티 이브제리(퍼스 링스)는 “우리는 선배들이 원피스형 유니폼을 입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멋진 장면을 보고 자랐다”며 “헐렁한 유니폼도 좋지만, 원피스형 유니폼은 우리가 동경했던 호주 여자농구의 성공적인 역사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호주는 도쿄올림픽 여자농구의 금메달 후보.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1위는 미국, 2위는 호주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전세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