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우려 대응 나서
헝가리 10년만에 첫 인상
EU 중 가장 먼저 긴축 진입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줄줄이 기준금리가 올라가고 있다. 올해 들어 터키·브라질·러시아가 기준금리를 잇달아 인상한 데 이어 최근 헝가리, 멕시코, 칠레, 체코 등 4개국이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회복세 강화에 따른 인플레이션(점진적 물가상승) 대응 차원인데 한국은행 역시 같은 이유로 연내 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2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6~7월 중 헝가리(0.90%, +30bp(1%=100bp)), 멕시코(4.25%, +25bp), 칠레(0.75%, +25bp), 체코(0.50%, +25bp) 등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특히 헝가리의 경우 10년 만의 첫 금리 인상이자 유럽연합(EU) 국가 중 가장 먼저 긴축 사이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앞서 터키(19.00%, +200bp)가 지난해 9월 첫 금리 인상 후 지난 3월까지 4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브라질(4.25%, +225bp)과 러시아(5.5%, +125bp)도 각각 지난 3월 이후 세 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남경옥 국제금융센터 부전문위원은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7개국 모두 최근 수개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중앙은행 목표치를 큰 폭으로 상회함에 따라 급하게 물가 안정에 나설 필요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남 위원은 “공급망 병목현상 등 물가상승 요인이 단기 내 해소되기 어려운 데다 하반기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논의와 맞물려 신흥국가의 금리 인상 움직임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부 국가는 자국 통화가치 절하 방어 목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4월 이후 강세 흐름을 나타내던 신흥국가 통화가치가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강화 때문에 6월 이후 약세로 전환했다. 한국 역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채권 전문가들은 10월 금리 인상설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더러는 8월 가능성을 주장한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헝가리 10년만에 첫 인상
EU 중 가장 먼저 긴축 진입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줄줄이 기준금리가 올라가고 있다. 올해 들어 터키·브라질·러시아가 기준금리를 잇달아 인상한 데 이어 최근 헝가리, 멕시코, 칠레, 체코 등 4개국이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회복세 강화에 따른 인플레이션(점진적 물가상승) 대응 차원인데 한국은행 역시 같은 이유로 연내 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2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6~7월 중 헝가리(0.90%, +30bp(1%=100bp)), 멕시코(4.25%, +25bp), 칠레(0.75%, +25bp), 체코(0.50%, +25bp) 등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특히 헝가리의 경우 10년 만의 첫 금리 인상이자 유럽연합(EU) 국가 중 가장 먼저 긴축 사이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앞서 터키(19.00%, +200bp)가 지난해 9월 첫 금리 인상 후 지난 3월까지 4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브라질(4.25%, +225bp)과 러시아(5.5%, +125bp)도 각각 지난 3월 이후 세 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남경옥 국제금융센터 부전문위원은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7개국 모두 최근 수개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중앙은행 목표치를 큰 폭으로 상회함에 따라 급하게 물가 안정에 나설 필요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남 위원은 “공급망 병목현상 등 물가상승 요인이 단기 내 해소되기 어려운 데다 하반기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논의와 맞물려 신흥국가의 금리 인상 움직임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부 국가는 자국 통화가치 절하 방어 목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4월 이후 강세 흐름을 나타내던 신흥국가 통화가치가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강화 때문에 6월 이후 약세로 전환했다. 한국 역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채권 전문가들은 10월 금리 인상설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더러는 8월 가능성을 주장한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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