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가동률 90% 육박
정부, 자가치료 확대 검토


21일 국내 코로나19 일일 환자가 1784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매일 쏟아지는 환자를 수용할 병상과 이들을 치료할 의료진 등 인프라 부족의 경고음이 더욱 커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생활치료센터는 총 58개소가 운영 중이며 8721명이 입원해 64.0%의 가동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가동률이 더 높다. 인천은 635개 센터 병상에 510명이 입소해 80.3%의 가동률을 나타내고 있고, 경기는 3513개 병상에 2459명이 입소해 70.0%를 나타냈다. 서울은 4417개 병상에 2772명이 입원해 62.8%를 기록 중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센터가 단 1곳밖에 개소되지 못한 충청권에서 168명 정원에 150명이 입원해 89.3%로 90%에 육박하는 가동률을 나타냈다.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부산도 84.3%로 가동률이 높다.

전국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7670개 중 2582개가 입원 가능하고,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전국 806개 중 497개가 입원 가능한 상황이다. 문제는 연일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환자들을 돌볼 의료 인력이 벌써 한계에 봉착했다는 호소가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는 점이다. 당장 생활치료센터 등 환자가 입원할 공간은 확보하고 있지만, 부족한 의료 대응 인력을 단기간에 늘리기는 어렵다 보니 사실상 입원 후 방치되는 최악의 상황도 나올 수 있다.

의료 인력에 과도한 부담이 쏠리고 있지만 정부는 “병상 상황은 안정적”이라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 정부는 자가치료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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