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여름철 폭염 대책 중 하나로 지역 내 버스 정류장 60곳에 ‘서리풀 쿨링의자’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서리풀 쿨링의자는 겨울철 버스 정류장에서 한파를 막아준 온돌의자 위에 열전도율이 낮은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덮개를 설치하는 형태로 재탄생한 것이다. 버스를 기다리며 앉아 있으면 무더위를 덜 느낄 수 있다. 밝은 빛깔을 띤 덮개가 과열현상을 막아줘 다른 의자보다 5~6도가 낮기 때문이다. 날씨에 따라 덮개만 탈착하는 식으로 운영할 수 있어 예산 절감 효과도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서초구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버스 정류장 10곳에서 쿨링의자를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주민 호응이 좋아 올해는 시범 운영지와 추가 선정한 50곳에 확대 설치했다.
한편 구는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됨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서초1교 등 지역 내 교량 하부 인공 그늘을 활용해 도심 속 휴식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