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자 폭증땐 고려
상황 보며 IOC 등과 협의”


무토 도시로(사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취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무토 사무총장은 20일 일본 도쿄의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해외 취재진으로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에 따른 도쿄올림픽 취소 및 연기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지금 단계에선 감염자가 증가할지 감소할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감염자 수를 주시하고 있고, 그런 상황(확진자 급증)이 오면 그때 (취소 가능성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고 답했다.

도쿄올림픽 취소 및 연기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도쿄올림픽 조직위, 일본 정부, 도쿄도로 구성된 5자 회담에서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무토 사무총장은 “(지난달 21일 열린) 5자 회담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다시 회담을 소집하기로 합의했다”면서 “감염 사례가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 있는 만큼 상황이 발생하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 고민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토 사무총장은 5자 회담의 재소집 조건, 즉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에 대한 기준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 내에선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기승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20일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758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1373명(57.6%) 늘어났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1387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557명(67.1%) 증가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에 따르면 대회 관계자 중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난 67명이다.

도쿄=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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