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위원 74명중 71명 지지

반기문(77·사진)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회 위원장에 재선됐다. IOC는 20일 일본 도쿄에서 제138차 IOC 집행위원회를 열고 반 윤리위원장을 재선임했다. 반 윤리위원장은 IOC 위원 74명 중 71명의 지지를 받았다. 기권 및 무효는 3표였다. 9명으로 구성되는 윤리위원회는 IOC 산하 독립기구이며 윤리강령을 강화·개선하고, 비리 의혹이 있는 위원을 조사한다. 반 윤리위원장은 2017년 페루 리마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처음 선임됐고, 2025년까지 4년 더 윤리위원회를 이끈다. 반 윤리위원장은 2007년부터 10년간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을 지냈다. 반 윤리위원장은 재선이 확정된 뒤 “IOC 윤리위원장직을 계속 맡게 돼 큰 영광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IOC 청렴 운동이 더욱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쿄 =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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