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일 일본 도쿄에서 138차 총회를 열고 종전 구호인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에 ‘다 함께’를 추가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로써 올림픽 구호는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다 함께(Faster, Higher, Stronger-Together)’로 변경됐다. 종전 구호는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피에르 쿠베르탱 남작이 스포츠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뜻에서 1회였던 1894 아테네올림픽에서 주창했다.
새로운 올림픽 구호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적극 추진했다.
바흐 위원장은 8년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 3월 137차 총회에서 4년 중임에 성공한 뒤 기존에 사용했던 구호에 ‘다 함께’를 추가하자고 건의했고, IOC 집행위원회가 지난 4월 승인했다.
바흐 위원장은 “‘다 함께’는 유대감을 뜻한다”면서 “새로운 구호에는 우리가 세계의 유대감 조성에 집중한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밝혔다. 그는 “유대감은 스포츠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는 우리의 의지를 북돋는다”면서 “우리는 유대감을 통해 더 빨리, 더 높이, 그리고 더 힘차게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IOC는 지난달 23일 ‘함께하면 더 강해진다’ 캠페인을 시작하며 홍보 영상을 통해 유대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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