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대표 177억 최고

카카오뱅크 기업공개(IPO)로 윤호영(사진) 대표를 포함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들이 ‘돈방석’에 앉게 됐다. 공모가 기준 윤 대표는 177억 원 상당의 스톡옵션 평가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카카오뱅크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가 대표및 임원 9명과 직원 135명에게 부여한 스톡옵션 중 지금까지 행사되지 않은 수량은 총 267만2800주로 집계됐다. 이들 스톡옵션의 행사 가격은 모두 5000원이다. 이날 카카오뱅크가 확정한 공모가 3만90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스톡옵션 1주당 평가 차익은 3만4000원이 된다. 카카오뱅크 임직원의 스톡옵션 평가차익은 공모가 기준 총 90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윤 대표가 스톡옵션 52만 주를 받아 평가차익이 177억 원으로 가장 크다. 김주원 이사회 의장(카카오 부회장)은 40만 주를 받아 평가차익 136억 원,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2만4000주를 받아 평가차익 76억 원을 얻을 전망이다. 127만8800주를 보유하고 있는 직원 135명의 평가차익은 435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공동대표였던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우 윤 대표와 나란히 52만 주를 받았으나 지난해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퇴사하며 스톡옵션을 모두 반납했다.

카카오뱅크 우리사주조합은 총 1309만 주를 공모가로 배정받아 증권신고서 기준 직원 수 1014명 기준으로 1인당 1만2909주, 5억여 원어치를 사들일 수 있게 됐다. 8월 6일 코스피에 상장하는 카카오뱅크는 전날 공모가를 3만9000원으로 확정해 시가총액은 18조5289억 원이 됐다. 만약 카카오뱅크가 상장 당일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을 기록하면 시가총액은 48조1751억 원으로 은행권 시가총액 1위인 KB금융의 2배를 넘어서게 된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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