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기아에 영향 미칠듯

현대자동차와 한국지엠의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 합의안 타결 여부가 27일 오후 최종 결정된다. 현대차와 한국지엠의 잠정합의안 투표 결과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기아와 르노삼성자동차 등에 바로미터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울산·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 전국 각 사업장에서 전체 조합원 4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진행한 후 각 사업장 투표함을 울산공장으로 모아 일괄 개표에 들어간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성과보상 요구와 미국 투자에 대한 노조 반발 등 이슈에도 불구하고 3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현대차 노조는 투표에 앞서 조합원들에게찬성표를 던져줄 것을 호소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 이날 오후 개표에 들어간다. 한국지엠은 노조가 지난 21일 부분파업을 단행하기도 했지만 바로 다음 날 기본급 3만 원 인상(호봉승급 포함)과 격려금 450만 원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생산 차질 등 변수를 피하기 위해 임단협 타결이 필수라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한국지엠 노조의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는 아직 잠정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르노삼성자동차와 기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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