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대한 쇼맨’을 보고 영감 받아 만든 게 아이유와의 협업곡 ‘낙하’…20대 중반 악뮤의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싱어송라이팅 듀오 악뮤(이찬혁·이수현·사진)가 발표한 컬래버레이션 앨범 ‘넥스트 에피소드’의 타이틀곡 ‘낙하’가 국내 주요 음악 차트 1위를 석권해 음원 강자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27일 오전 지니뮤직 실시간 차트 1위, 바이브(네이버뮤직) 국내 급상승 차트 1위에 올랐다.
악뮤 이찬혁은 26일 화상 인터뷰에서 “이전에는 전곡의 작사·작곡이 이찬혁이었다면, 이번엔 컬래버레이션 콘셉트를 잡아서 했다. 참여한 뮤지션들의 색깔을 상상하면서 곡을 쓰는 재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콘셉트처럼 이번 앨범에 참여한 가수는 가히 어벤저스급이다. 이선희, 아이유, 자이언티, 크러쉬, 잔나비, 샘 김, 빈지노 등 세대와 장르를 초월하는 스타들이 모였다.
7개 트랙 중 타이틀곡은 아이유와 함께한 ‘낙하’다. “말했잖아 언젠가/ 이런 날이 온다면/ 난 널 혼자/ 내버려두지 않을 거라고”라는 노랫말처럼 시련에 부딪힌 누군가에게 항상 곁에서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서로 무척 닮은 듯하면서도 다른 아이유와 이수현의 보컬이 매우 매력적이다.
“수현이가 추천한 영화 ‘위대한 쇼맨’을 보고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영감이 들어서 집에 가서 곧바로 작곡한 곡이 ‘낙하’다. 어려운 사람 곁에서 그가 밑바닥까지 떨어지더라도 상관없이 너를 지키겠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다. 제가 듣고 싶은 말이기도 했다.” (이찬혁)
‘낙하’ 외에도 이선희와의 협업곡 ‘전쟁터’, 자이언티 ‘벤치’, 빈지노 ‘째깍째깍째깍’, 잔나비 ‘맞짱’, 크러쉬 ‘스튜피드 러브 송’, 샘 김 ‘에베레스트’ 등 어느 곡 하나 가벼운 게 없다.
“대중성보다 어떻게 하면 20대 중반이 된 악뮤의 음악을 팬들의 기대에 맞게 보여드릴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듣기 쉽든 어렵든 악뮤 자체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찬혁) 악뮤는 특히 이번 앨범 7곡의 뮤직비디오를 모두 만들었다. 이수현은 “데뷔 앨범부터 해보고 싶었던 ‘위시리스트’였다. 소원 성취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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