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公 내달 2일 출시

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는 가입자가 연금 수령액을 설계하는 주택연금을 오는 8월 2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HF공사는 평생 동일한 연금액을 지급하는 ‘정액형’을 유지하면서 ‘초기증액형’과 ‘정기증가형’ 연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초기증액형은 가입 초기 일정 기간 정액형 보다 더 많은 연금액을 받고, 이후에는 정액형보다 적게 받는 방식이다. 가입자의 상황에 따라 증액 기간을 3년, 5년, 7년 1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퇴직 후 국민연금 등 다른 연금을 받을 때까지 소득 공백이 발생하거나, 고령의 가입자가 의료비 등 추가 지출이 필요한 경우 활용할 수 있다. 정기증가형은 최초 연금수령 후 3년마다 4.5%씩 일정하게 증가하는 연금액을 받는 방식이다. 물가상승이나 향후 있을 의료비 등에 대비할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연금소득의 실질가치가 오래 유지된다는 점은 정기증가형의 장점이다.

HF공사에 따르면 기존의 정액형 가입자도 초기증액형과 정기증가형으로 전환할 수 있다. 관할지사 담당자와 사전 상담을 거친 뒤 필요한 서류를 마련해 조건 변경을 신청하면 된다. 주택연금은 노후생활비가 부족한 중장년 및 노령층이 거주하고 있는 보유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평생동안 매달 연금방식으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공사가 보증하는 금융상품이다. 2007년 도입 이후 2021년 6월 말 현재 약 8만6000가구 이상이 가입했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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