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대표팀의 김연경(왼쪽)이 31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득점한 양효진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여자 배구대표팀의 김연경(왼쪽)이 31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득점한 양효진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김연경(상하이)이 올림픽 배구 종목 최초의 역사를 썼다.

김연경은 7월 3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끝난 도쿄올림픽 A조 조별리그 4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홀로 30득점을 쏟았다. 덕분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풀 세트 접전 끝에 일본을 3-2(25-19, 19-25, 25-22, 15-25, 16-14)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승리 후 김연경은 “중요한 순간에 일본을 상대로 이겨 기쁘다”며 “한일전은 많은 국민의 큰 관심을 받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것을 선수들이 알고 있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다 간절했다. 마지막에 역전승했는데 결국 팀워크였다.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배구연맹(FIVB)도 짜릿한 승리를 이끈 김연경의 맹활약을 크게 반겼다. 경기가 끝난 뒤 김연경의 맹활약과 한국의 승리 소식을 전하며 김연경이 올림픽 배구 역사상 4차례나 한 경기에서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기록을 썼다고 소개했다.

김연경은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 출전이었던 2012 런던올림픽 때 세르비아전에 34득점, 중국전에 32득점했다. 런던올림픽에서 아쉽게 일본에 패해 4위에 머물렀지만 207득점하며 이례적으로 4위 팀 소속으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김연경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일본전에서도 31득점했고, 5년 뒤 다시 만난 일본을 상대로 30득점을 폭발했다. 덕분에 에카테리나 가모바(러시아)를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김연경은 도쿄올림픽 4경기에서 공격 득점 68점, 블로킹 8득점, 서브 2득점을 합쳐 78득점으로 이 부문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관련기사

오해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