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6%가 출생 사유…0.4%는 법적으로 필요성 인정받아

출신 지역 정보가 없는 새 주민등록번호를 받은 국민이 약 22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5일부터 지난 7월 20일까지 약 10개월 동안 지역 번호를 표시하지 않은 주민등록번호를 받은 인원은 총 21만9581명이다. 이 가운데 여성이 11만122명(50.2%), 남성이 10만9459명(49.8%)이다.

행안부는 지난해 10월 ‘주민등록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45년 만에 주민등록번호를 개편했다. 주민등록번호를 새로 부여받거나 변경하는 경우 출신지 정보가 담긴 뒷번호 숫자 6자리를 무작위로 부여한다. 주민등록번호에 생년월일, 성별, 지역 번호 등 개인 식별 번호가 포함돼 개인정보가 유출된다는 우려에서다. 새 주민등록번호는 출생이나 법적으로 변경 필요성이 인정될 때만 부여받을 수 있다. 기존 국민은 종전의 주민등록번호를 그대로 써야 한다.

새 주민둥록번호를 받은 21만9581명 중 출생으로 인해 주민등록번호를 새로 부여받은 인원이 21만8692명(99.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나머지 889명(0.4%)은 법적으로 주민등록번호 변경 필요성을 인정받아 새롭게 부여받았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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