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월 매출 1억 넘은 반찬 매장까지 탄생

코로나19 대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여파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집에서 밥을 해결해야 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반찬도 백화점 식품관의 최고 효자 품목 중 하나가 됐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주거 상권을 중심으로 5개 점포에 4개 브랜드의 반찬 매장을 오픈했다.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들 중 반찬을 찾는 발걸음도 자연스레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에서였다. 실제로 최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도입 이후 저녁 약속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등 집에서 밥을 해 먹는 사람이 늘면서 반찬이 ‘대박 상품’으로 떠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대비 반찬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월 매출이 1억 원을 넘은 반찬 매장까지 탄생했다.

특히 주 1회 이상 고정적으로 방문하는 고객이 급증했다. 꾸준히 반찬을 사러 오는 재구매 고객이 크게 늘었다는 뜻이다. 강남점의 경우 최근 3개월 동안 10회 이상 반찬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지난해 대비 3.5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재구매율이 높은 반찬 매장의 특성을 감안해 ‘데일리’ ‘위클리’ 메뉴를 제안하고 월별 신메뉴를 개발해 매일 찾아도 다른 느낌의 매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 우수 맛집을 선제로 도입해 차별화된 백화점 반찬 매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권 기자 leehek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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