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무풍에어컨’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기준 가정용 무풍에어컨의 해외 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 이상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는 에어컨 매출의 40% 이상을 무풍에어컨이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낮은 중남미 지역에서도 무풍에어컨 비중이 24%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보다 쾌적하고 전기료를 아낄 수 있는 무풍에어컨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무풍에어컨은 최대 27만 개의 미세한 ‘마이크로홀’을 통해 냉기를 내보내는 것이 특징이다. 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아 쾌적한 냉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풍에어컨이 해외에서는 ‘윈드프리(WindFree)’라는 이름으로 8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앞으로 약 90여 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장병철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