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련·육아 병행하며 도전
둘이 합치면 금메달만 10개
영국의 사이클부부 제이슨-로라 케니가 사이좋게 은메달 1개씩을 획득했다.
아내 로라는 3일 일본 시즈오카현 벨로드롬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단체추발 결선에서, 남편 제이슨은 남자 단체 스프린트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이슨은 이번 은메달까지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와 은 2개를, 로라는 금 4개와 은 1개를 획득했다. 케니 부부가 합작한 올림픽 금메달 10개는 영국이 트랙에서 수확한 전체 금메달의 3분의 1에 달한다. ‘골든커플’인 셈.
둘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직후 결혼했고 1년 뒤 아들 앨비를 얻었다. 로라는 앨비를 출산한 뒤 육아와 훈련을 병행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훈련에 차질이 생겼고, 어깨와 팔이 부러져 도쿄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로라는 힘을 냈고 도쿄올림픽에 남편과 함께 출전했다. 그를 자극한 건 아들 앨비. 로라는 “아들이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바꿨다”면서 “젊은 엄마이자 선수의 역할을 잘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로라는 두 차례 더 결선 무대에 오른다. 로라가 금메달을 차지하면 3차례 올림픽에서 빠짐없이 우승한 최초의 영국 여자선수로 등록된다. 나아가 영국 스포츠 사상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6개)을 거머쥔 여자선수가 될 수도 있다.
로라는 SNS에 흥미로운 사진을 올렸다. 단체전 결선 직후 인터뷰를 하고 있는 엄마를 TV로 지켜보는 앨비의 사진이다. 로라는 “아들이 너무 그립다”는 글을 곁들였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둘이 합치면 금메달만 10개
영국의 사이클부부 제이슨-로라 케니가 사이좋게 은메달 1개씩을 획득했다.
아내 로라는 3일 일본 시즈오카현 벨로드롬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단체추발 결선에서, 남편 제이슨은 남자 단체 스프린트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이슨은 이번 은메달까지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와 은 2개를, 로라는 금 4개와 은 1개를 획득했다. 케니 부부가 합작한 올림픽 금메달 10개는 영국이 트랙에서 수확한 전체 금메달의 3분의 1에 달한다. ‘골든커플’인 셈.
둘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직후 결혼했고 1년 뒤 아들 앨비를 얻었다. 로라는 앨비를 출산한 뒤 육아와 훈련을 병행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훈련에 차질이 생겼고, 어깨와 팔이 부러져 도쿄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로라는 힘을 냈고 도쿄올림픽에 남편과 함께 출전했다. 그를 자극한 건 아들 앨비. 로라는 “아들이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바꿨다”면서 “젊은 엄마이자 선수의 역할을 잘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로라는 두 차례 더 결선 무대에 오른다. 로라가 금메달을 차지하면 3차례 올림픽에서 빠짐없이 우승한 최초의 영국 여자선수로 등록된다. 나아가 영국 스포츠 사상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6개)을 거머쥔 여자선수가 될 수도 있다.
로라는 SNS에 흥미로운 사진을 올렸다. 단체전 결선 직후 인터뷰를 하고 있는 엄마를 TV로 지켜보는 앨비의 사진이다. 로라는 “아들이 너무 그립다”는 글을 곁들였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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