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 6~7% 수준 축소
문재인 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2050 탄소중립’을 위해 2050년 이전에 화석연료 발전을 완전히 폐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만들고, 원자력 발전 비중은 현행 3분의 1 이하인 6∼7%대로 줄이는 내용 등을 포함하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이 5일 발표됐다. 이번 시나리오 가운데 특히 석탄, LNG 같은 화석연료 발전을 모두 폐기하는 내용의 경우 실현 가능성 등을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발표한 시나리오 초안은 총 3개의 안으로 구성됐다. 석탄 발전을 최소 규모로 유지하는 1안의 경우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량 목표치를 2540만t으로 잡았다. 2안은 석탄 발전을 중단하는 내용으로,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량 목표치는 1870만t이다. 3안의 경우 화석연료 발전을 모두 중단해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t으로 하는 내용이다. 윤순진 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한 브리핑에서 “위원회는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비전을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로 설정하고 책임성, 포용성, 공정성, 합리성, 혁신성 등 5가지 원칙에 입각해 시나리오를 검토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발전 방법의 ‘전환’을 통해 2018년 총 2억6960만t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 82.9%에서 최대 100%까지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1안의 경우 4620만t, 2안은 3120만t, 3안은 0t까지 감축한다. 발전원별 구성을 보면 1~3안 모두 원전을 통한 발전은 6∼7%대 비중으로, 23% 수준인 현행 비중의 3분의 1 이하에 그쳤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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