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만~7000만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말에 생성된 울산 동구 주전동의 포유암.  울산시청 제공
6000만~7000만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말에 생성된 울산 동구 주전동의 포유암. 울산시청 제공
市, 최근 지질자원 가치평가서
세계급 3곳·국가급 12곳 확인
10월 용역 마무리뒤 내년 신청


울산 = 곽시열 기자

반구대 암각화, 대왕암, 주전동 화강암과 포유암 등 울산의 대표적 지질 유산에 대해 국가지질공원 등재가 추진된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지질·지형자원 가치평가 과정에서 세계급 보호대상 3곳과 국가급 보호대상 12곳 등 다량의 우수한 지질 유산이 확인됐다. 이는 환경부의 국가지질공원 인증 기준 ‘세계급 1곳을 포함해 국가급 보호대상 5곳 이상 보유’를 초과하는 것이다.

울산시는 앞서 지난 3월부터 대한지질학회에 의뢰해 ‘울산 지질자원 유형별 보존 활용에 따른 환경, 경제적 가치분석’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최근 발표한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연구팀은 1등급(세계급 보호대상) 3곳, 2등급(국가급 보호대상) 12곳, 3등급(국가지정 관리대상) 3곳, 4등급(관리목록 등록대상) 1곳 등을 확인했다.

1등급 지질유산은 일산동 대왕암 해식지형, 주전동 화강암과 포유암, 반구대 암각화 등이다. 이 중 주전동 화강암과 포유암은 약 6000만∼7000만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말에 생성돼 당시 한반도 남동부 일원에서 일어난 화산활동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유산으로 평가됐다.

2등급은 국수천 습곡, 강동 화암 주상절리, 어물동 산지 타포니, 대왕암 일원의 차별침식지형 및 화강암 절리와 암맥, 간절곶 파식대, 태화강 선돌(선바위), 유곡동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등이다. 울산시는 오는 10월 용역을 최종 마무리한 뒤, 2022년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신청할 예정이다. 후보지로 지정되면, ‘국가지질공원 관리·운영 기본계획’ 등을 마련해 2025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지질공원은 환경부 장관이 인증하는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뛰어난 지역으로 국내에는 현재 울릉도·독도, 제주도, 단양 국가지질공원 등 13개소가 등재돼 있다.
곽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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