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서울시 최초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초등학교 인근에 보행자 안전차단기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보행자 안전차단기는 영상인식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신호등 색에 따라 차단기를 내리고 올리는 교통안전시설물이다. 24시간 작동하고, 적색 신호일 때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가까이 오면 경고 방송을 해 무단횡단을 방지한다. 야간엔 조명을 통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한다. 보행자 안전차단기는 시범적으로 서신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에 설치됐다. 구는 해당 보행자 안전차단기 설치 효과를 검증한 후 확대 설치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김미경(사진) 은평구청장은 “보행자 안전차단기는 보행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어린이가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는 은평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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