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예스24 - 국민서평프로젝트 ‘읽고쓰는 기쁨’
‘밝은 밤’ ‘욕구들’ 등 4권
대상 수상작 50만원 상품권
문화일보·예스24 공동 기획 ‘국민 서평 프로젝트 - 읽고 쓰는 기쁨’ 3차 서평 공모 대상이 되는 ‘이달의 책’은 ‘밝은 밤’과 ‘욕구들’, ‘조선의 살림하는 남자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등 4권이다.
‘밝은 밤’은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 등 소설집으로 폭넓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주요 문학상을 받은 최은영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다. 외가 쪽 증조할머니로부터 할머니, 엄마, 나에 이르기까지 100년에 걸친 여성 4대의 삶을 풀어냈다.
일제강점기와 전쟁 등 시련의 시대에 뻔뻔하고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남편을 둔 이들의 삶은 굴곡의 연속이었다. 그 속에서도 이들을 살아내게 한 건 조건 없이 체온을 나눈 여성들의 사랑과 우정이다.
‘욕구들’은 ‘명랑한 은둔자’와 ‘드링킹, 그 치명적 유혹’ ‘남자보다 개가 더 좋아’ 등으로 유명한 캐럴라인 냅이 남긴 생애 마지막 에세이다. 젊은 날 키 162㎝에 몸무게 37㎏에 불과할 정도로 극심한 거식증을 경험한 저자가 왜 여성은 식욕뿐 아니라 성욕, 소유욕, 인정욕 등 욕구를 상상하는 일이 어려운지 탐구했다. 저자는 여성의 욕구 자체를 부당한 것으로 느끼게 하는 사회적 역학관계를 파고든다.
‘조선의 살림하는 남자들’은 조선이 남존여비 사상에 입각한 철저한 가부장제 사회였다는 통설에 도전하는 책이다. ‘묵재일기’ ‘미암일기’ ‘쇄미록’ ‘계암실록’ 등 조선 양반가 남자들이 남긴 일기를 분석한 저자는 “조선 시대 남자는 집안의 살림꾼이었다”며 이른바 현모양처론은 일제강점기 주입된 이데올로기일 뿐이라고 말한다. 책에는 요리부터 육아와 자녀 교육, 장보기 등에 이르는 조선 남성 양반의 살림살이가 생생하게 펼쳐져 있다.
공모에 참가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이달의 책’ 가운데 한 권을 읽고, 오는 27일까지 200자 원고지 8~10장(띄어쓰기 포함 1600~2000자) 분량으로 서평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QR코드(그림)로 접속하거나 예스24 인터넷 홈페이지(www.yes24.com) 검색창에 ‘국민 서평 프로젝트 - 읽고 쓰는 기쁨’이라고 치면 관련 인터넷 페이지로 연결된다. 본인 SNS를 이용할 경우, 서평과 함께 필수 해시태그(#예스24X문화일보 #국민서평프로젝트 #읽고쓰는기쁨)를 공유하고, ‘읽고 쓰는 기쁨’ 인터넷 페이지에 URL을 제출하면 된다.
3차 공모 결과는 문화일보와 예스24, 김금희 소설가·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하지현 정신의학전문의 겸 작가의 심사를 거쳐 9월 3일 문화일보 지면과 문화일보 문화부 인스타그램 계정 ‘매거진M(www.instagram.com/magazine.m_white/)’, 네이버포스트 ‘슬기로운 문화 생활(http://naver.me/xw2drhA0)’, 예스24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된다. 대상 수상작은 당일 문화일보에 전문이 게재되며, 수상자(1명)에게는 50만 원 상당의 예스24 상품권이 지급된다. 우수상 수상작은 ‘읽고 쓰는 기쁨’ 인터넷 페이지에 게재되며, 수상자(3명)에게는 각 5만 원 상당의 예스24 상품권이 지급된다. 참가자들에게는 2000원 상당의 예스24 포인트가 지급된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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