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사이트 “중국, 金 34개 1위”
美는“총 메달 91개… 中에 앞서”


지난달 23일 막을 올린 도쿄올림픽이 오는 8일 폐회식으로 마무리된다. 중국과 미국의 종합 순위 1위 경쟁은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공식적으로 메달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 폐회식에서 종합 1위 시상은 없다. 하지만 도쿄올림픽 공식홈페이지는 메달 순위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6일 오전 11시까지 중국이 금메달 34개(은 24, 동 16)로 1위, 미국이 금메달 29개(은 35, 동27)로 2위다. 그러나 총 메달 수에서는 미국이 91개로 중국(74개)에 앞선다.

도쿄올림픽 홈페이지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중국이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종합 1위를 탈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남은 일정에서 메달을 노릴 수 있는 종목은 7일 여자 400m 계주 등 육상 일부, 그리고 남녀 농구뿐이다. 미국은 1972 서독올림픽(금 33, 은 31, 동 30) 이후 최소 금메달에 그칠 수도 있다.

올림픽 종합순위는 항상 논란의 대상이 됐다. 금메달만 따지느냐, 메달 수를 따지느냐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중국은 금메달 48개로 미국(금 36개)에 앞섰다. 하지만 당시 미국 언론들은 총 메달 수 기준으로 미국(112개)이 중국(100개)을 제쳤다고 전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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