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미국 원유개발업체와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S) 1기에 대한 해양설비 공사 계약을 총 6억 달러(약 6592억 원)에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월 5000억 원 규모의 미얀마 가스전 플랫폼, 5월에 8500억 원 규모의 브라질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를 수주한 데 이어 올해만 3번째 대형 해양플랜트 수주다.

이번에 수주한 FPS는 하루에 10만 배럴의 원유와 40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다. FPS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설계·조달 등 일괄 도급(EPC)방식으로 제작된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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