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여성 직원 몸 만지는 등 강제 추행
이집트 축구연맹 “출장 정지 조치”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이집트의 축구대표팀 선수가 강제추행 혐의로 서류송검(불구속 입건)됐다.

6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홋카이도(北海道) 경찰은 해당 선수를 성추행으로 서류송검했다. 수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선수는 지난달 홋카이도의 한 호텔에서 여성 직원의 몸을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호텔 측은 “(본사) 종업원이 이집트 선수에게 (성)추행 행위를 당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집트 축구 대표팀은 지난달 22일과 25일 홋카이도 삿포로(札幌)시 삿포로돔에서 경기를 치를 당시 홋카이도 내 호텔을 이용했다. 이집트 축구 대표팀은 8강전에서 탈락했고 선수들은 이미 귀국한 상황이다. 이집트 축구연맹은 “수사가 마무리되고 징계가 확정될 때까지 (해당) 선수의 출장을 정지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선영 기자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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