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최재형 상승 이어가
양자대결선 尹이 격차 더 벌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0.4%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 중이라는 결과가 12일 나왔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오름세는 한풀 꺾인 반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31명을 대상으로 6월 2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각각 26.3%, 25.9%로 오차범위 내 1·2위를 다투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직전 7월 4주 조사(27.5%)보다 1.2%포인트 떨어졌고, 이 지사는 25.5%에서 0.4%포인트 오른 결과다. 특히 윤 전 총장은 6월 2주 조사에서 35.1%를 얻은 이후 소폭씩 내림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이 전 대표(12.9%)가 자리했다. 직전 조사(16.0%) 대비 3.1%포인트가 빠진 것으로, 6월 4주 조사 이후 이어지던 상승세가 꺾였다. 최 전 원장(6.1%)은 6월 2주 조사에 포함된 이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였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5.4%)이 뒤를 이었다. 그 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9%), 유승민 전 의원(2.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3%), 정세균 전 국무총리(2.1%), 윤희숙 의원(2.0%), 원희룡 전 제주지사(1.4%) 순이었다.

다만 여·야 유력 주자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42.1%, 이 지사가 35.9%로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밖인 6.2%포인트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40.7%, 38.0%를 얻었던 직전 조사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이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도 43.7% 대 33.0%로 앞섰다. 정권 교체를 향한 욕구가 윤 전 총장에게 투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야권 주자에 대한 전반적 지지도 상승세다. 범보수·야권 주자군은 이번 조사에서 총 47.8%의 선호를 얻으며 직전 조사보다 1.8%포인트 지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범진보·여권 후보의 경우 46.7%로, 직전 조사(50.0%)보다 3.3%포인트 빠졌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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