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t급 해군 디젤잠수함 취역
세계 12번째 ‘독자 건조’ 쾌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발사관을 갖춘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해군의 첫 3000t급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사진)이 13일 해군에 인도돼 임무 수행에 들어갔다.

해군은 이날 오전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도산 안창호함 취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산 안창호함은 탄도미사일 발사관을 갖춘 국내 첫 잠수함이며 디젤 잠수함으로 6개 수직 발사대를 완비한 첫 잠수함이기도 하다. SLBM은 잠수함 특유의 잠함 능력과 수중발사 체계가 가지는 은밀성에 탄도미사일이 가지는 파괴력이 더해져 전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를 받는다.

도산 안창호함의 취역은 2008년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의 기본설계 계약 후 13년 만이며, 세계 12번째 잠수함 독자 건조 성공이다. 3000t급 이상 잠수함 독자 개발은 미국·영국·프랑스·일본·인도·러시아·중국에 이어 8번째다. 3000t급은 원자로와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최소 몸집으로 핵추진 잠수함 개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길이 83.5m, 폭 9.6m인 도산 안창호함은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갖춘 디젤 잠수함이다. 수중 최대속력은 20kts(37㎞/h), 탑승 인원은 50여 명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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