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가론 1조436억원어치
1000원권 8410만장 ‘최다’


올해 상반기에만 2억2300만 장이 넘는 화폐가 훼손돼 폐기 처리됐다. 금액으로는 1조400억 원이 넘는 돈으로, 화폐 사용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중 손상 화폐 폐기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손상 화폐(지폐+주화)는 모두 2억2310만 장(동전도 장 단위로 통일)으로, 액면가로는 1조436억 원어치가 폐기됐다. 1조 원이 넘는 규모지만, 지난해 상반기(3억4570만 장)보다는 35.5% 줄어든 수치다. 손상 화폐를 쌓으면 높이 9만4115m로, 에베레스트 산(8848m)의 11배, 국내 최고층 빌딩인 롯데 월드타워(556m)의 169배에 달한다. 화폐 종류별로는 지폐(은행권)가 1억7800만 장(액면가 1조390억 원), 주화(동전)는 4510만 장(46억 원)이 폐기됐다. 1000원권이 8410만 장으로 전체 폐기된 지폐의 47.2%를 차지했다. 1만 원권(7990만 장)과 5000원권(1210만 장), 5만 원권(190만 장) 순으로 집계됐다. 동전은 10원화가 590만 장으로 가장 많이 훼손됐다. 교환된 손상 화폐의 사유를 보면 ‘부패 등 부적절한 보관’이 4만8500장(13억1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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