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오른쪽 사진)의 친부 제임스 스피어스(왼쪽)가 딸의 법정후견인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법정후견인으로서 자신을 학대하고 속박해왔다면서 제임스의 후견인 지위를 박탈해달라고 소송을 벌여온 브리트니가 승리에 한발 다가선 것으로 보인다. 단, 제임스는 “적절한 때가 되면 물러나겠다”고 단서를 달았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제임스는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적절한 때가 되면 브리트니의 후견인 지위에서 물러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후견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실질적인 근거는 없지만 포기하는 것이 현재로는 최선”이라며 “새로운 후견인으로 혼란 없이 교체될 수 있게 법원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후견인을 교체하는 것이 브리트니에게 큰 이익이 될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면서도 “딸과 공공연히 싸우는 것이 브리트니에게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브리트니의 변호사인 매슈 로젠가트는 “브리트니의 큰 승리이자 정의를 향한 한 발짝”이라고 평하면서도 “즉각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브리트니는 친부 제임스에 의해 지난 13년간 “착취당했다”고 주장하며 성년후견인 변경 청구 소송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