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글로벌 담배회사 BAT(British American Tobacco)그룹 한국법인 BAT코리아의 사천공장이 국내 담배시장을 넘어 그룹 전체의 해외시장 공략 역할을 맡으며 일본 등 주력 수출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생산 중심지로 거듭났다.
BAT코리아는 13일 올해 상반기까지 총 누적 담배 수출이 1500억 개비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는 2조 원에 달한다. BAT사천공장의 주력 수출 시장은 일본으로 연간 수출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량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일본 소비자를 겨냥해 전자담배 스틱을 포함, 켄트, 던힐, 럭키스트라이크와 같은 BAT의 주력 담배 제품이 수출되고 있다. 지난 2002년 세워진 BAT사천공장은 BAT그룹 내에서도 앞선 기술력으로 전 세계 45개 BAT제조시설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BAT사천공장은 2006년 한국무역협회 300만 달러 수출의 탑 수상을 시작으로 2017년 2억 달러 수출의 탑, 2019년 3억 달러 수출의 탑, 지난해 4억 달러 수출의 탑 달성에 이르기까지 총 10회에 걸쳐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1902년 설립된 BAT그룹은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사업을 펼치는 글로벌 담배회사다. 한국 진출은 1988년 국내 담배시장이 개방되면서 이뤄졌다. 1990년 9월 설립된 BAT코리아는 2002년 담배인삼공사(현 KT&G)가 보유하고 있던 담배 독점 제조권이 폐지되자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담배회사로는 최초로 경남 사천에 현지 제조공장을 세웠다. 이후 국내에서 BAT그룹의 대표 브랜드인 던힐 생산을 시작해 럭키스트라이크, 켄트와 로스만 등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