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맨시티로 이적” 전망
20일 콘퍼런스 출장명단엔 포함
음바페, PSG 재계약 제안 거부
메시 입단에 영향력 감소 우려해
결국 떠나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선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프랑스리그1에선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곧 짐을 쌀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케인은 16일 오전(한국시간) 홈인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개막전에 결장했다. 손흥민의 결승 득점으로 토트넘이 맨체스터시티를 1-0으로 꺾었고, 관중석을 가득 메운 홈팬들은 “케인, 보고 있나!”를 ‘합창’했다.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훈련에 늦게 합류해 개막전에 결장한 케인을 꼬집는 외침. 현지에선 이번 주 내로 케인이 맨체스터시티 유니폼을 입을 것이란 추측이 나돌고 있다.
맨체스터시티는 개막전에서 결정력 부재에 시달렸다. 모두 18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 출신의 글렌 호들은 토트넘-맨체스터시티의 경기 중계 도중 “케인은 이번 주말쯤 맨체스터시티로 옮길 것”이라면서 “양쪽 모두 만족하는 이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홈 개막전에 불참하면서 케인과 팬들 사이에 감정의 골이 깊게 파였다. 케인은 앞서 약속한 훈련 합류 날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태업, 아니 항명이다. 게다가 손흥민의 감각적이자 파워 넘치는 결승 득점은 오히려 케인에겐 득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맨체스터시티에 결정력 부재를 해결할 케인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줬기 때문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장명단(25인)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오전 3시 30분 포르투갈에서 페헤이라와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이어 UEFA가 주관하는 클럽대항전 3부리그 성격의 대회이며 올 시즌 첫선을 보인다.
그러나 케인이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지 못해 출장 여부는 불투명하다. 케인은 지난 7일 토트넘에 복귀했지만, 휴가 뒤 격리 등으로 인해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이 토트넘 복귀 뒤 처음으로 17일 동료들과 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5인 원정 명단에는 손흥민도 이름을 올렸다.
음바페는 파리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파리가 네이마르 수준의 주급과 함께 6년의 장기 재계약을 제시했으나 음바페가 뿌리쳤다”고 전했다.
음바페의 주급은 41만 파운드(약 6억6400만 원), 네이마르는 49만 파운드(7억9300만 원). 음바페가 연봉 인상을 거부한 건 메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마르카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파리 회장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음바페가 계약을 연장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메시의 합류로 자신의 팀 내 영향력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어린 시절부터 동경하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을 원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신 축구황제’로 꼽히는 음바페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음바페는 지난 15일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로 4-2 승리에 앞장섰지만, 파리 팬들은 음바페를 향해 환호 대신 야유를 보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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