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현되면 학술논문 온라인에서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 가능

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도서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연구재단 등 6개 학술정보 관련 기관이 17일 ‘오픈 액세스(Open Access)’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오픈 액세스는 연구 성과를 담은 학술논문을 온라인에서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연구자 모임인 지식공유연대가 꾸준히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들 기관은 선언문에서 “연구 성과는 본질적으로 공공재로서 사회 공동체가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오픈 액세스는 연구 성과의 공공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픈 액세스를 통한 연구 성과의 신속하고 제한 없는 확산은 더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끌어 내 결국 사회 전체가 그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했다.

이들 기관은 오픈 액세스 실현을 위해 ▲재정적·법적·기술적 인프라 구축 ▲공공기금을 받은 연구 논문의 오픈 액세스 의무화 ▲연구자와 연구단체의 논문 저작권 확보를 위한 지원 ▲부실 학술지와 약탈적 성격의 학술지 배제 ▲대학과 연구기관의 오픈 액세스 정책 수립 권장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상용(商用) 업체가 논문 유통 시장에 진출한 뒤 일부 논문을 무료로 보기 힘든 처지다. 업체는 학회에 일정한 비용을 지불하고 학회지 논문에 대해 사실상 독점적 권리를 보유, 대학 도서관이나 공공기관에 열람권을 판매한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오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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