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PGA 2부 투어 대회 피너클 뱅크 챔피언십(총상금 75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스킨스는 이 우승으로 콘페리투어 시즌 포인트 랭킹을 46위에서 22위로 크게 끌어올렸다. 이로써 스킨스는 시즌 포인트 랭킹 상위 25명에게 주는 2021∼2022시즌 PGA 정규 투어 출전 자격을 챙겼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13만5000달러(약 1억5000만 원)를 받은 스킨스는 올 시즌 상금을 32만3744달러(3억8000만 원)로 늘렸다. 스킨스는 프로 전향 16년 만에 4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처음으로 정규 투어에서 뛰게 됐다.
미국 테네시대 출신인 스킨스는 2005년 프로로 전향했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06년 대학 졸업 후에는 역시 생계유지를 위해 바텐더로 일했다. 스킨스는 2008년에 PGA 2부 투어에 한 차례, 2009년엔 두 번 출전한 것이 전부였고, NGA 후터스 투어라는 미니 투어가 주 무대였다. 2015년에는 3부 투어 격인 매켄지 투어에서 주로 뛰었고, 이후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로 활동 영역을 넓혀 2018년 2부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올해 2부 투어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한 차례씩 달성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스킨스는 코로나19로 출전할 대회가 없게 되자 지난해 음식 배달 일을 하며 가족을 부양했다. 스킨스는 골프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보다 가족이 더 힘들었다. PGA 투어에 진출하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기뻐했다. 이어 스킨스는 “꼭 우승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내가 우승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지금까지 매 샷 최선을 다하며 걸어온 길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킨스는 피너클 뱅크 챔피언십 우승 후 자택에서 자신의 아들들에게 축하를 받는 사진을 올렸고, 17일 오전 기준 15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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