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도의원 6명, 온라인 기자회견

수원=박성훈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근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고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 씨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의원들이 “더 이상 도지사 찬스를 사용하지 말아달라”며 경고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소속 김규창(여주2), 이제영(성남7), 백현종(구리1), 허원(비례), 이애형(비례), 한미림(비례) 도의원 등 6명은 17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 지사의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발표와 관련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외면하고 상위 12%를 위한 예산 집행을 강행하는 것은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정책 아니냐”며 “도지사로서 권한을 대선에 이용한다는 의심을 받지 않으려거든 이를 당장 중단하고 피해를 입은 곳에 지원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거리두기 4단계로 경기도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하루하루 견디는 것이 죽음보다 더한 고통”이라며 “상위 12%를 위해 쓰겠다는 예산 3700억 원은 당장 죽어가는 자영업자를 위해 쓰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황 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과 관련해서도 “황 내정자의 과거 언행과 이력 어디에도 경기관광공사 사장의 직무수행을 위한 전문성과 역량을 찾아볼 수 없다”며 “문화·관광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될 만한 근무 경력도 없고, 조직을 총괄한 경험도 없는 상황에서 과거 이 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 두둔에 대한 보은 인사라는 언론 비판이 넘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오는 30일 청문회에 참여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오로지 도민만을 바라보며 공정한 잣대와 객관적 기준으로 경기도를 위한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내정자인지 꼼꼼하게 검증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성훈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