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wimg.munhwa.com/news/legacy/gen_news/202108/20210818MW211930916271_b.jpg)
최영환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치른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2개와 사사구 2개만 허용하고 키움 타선을 0점으로 꽁꽁 묶었다.
3-0으로 앞선 7회 구승민에게 배턴을 넘긴 최영환은 무실점 계투에 힘입어 경기가 그대로 끝나면서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2014년 4월 19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구원승을 거둔 이래 2천678일, 무려 7년 3개월 29일 만에 프로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선발승은 당연히 처음이다.
최영환은 2회 1사 1루, 6회 1사 1루에서 두 차례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지웠다.
그는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빠른 볼을 앞세워 첫해에 1승 2패 1세이브, 2홀드를 남겼다.
2015년 오른쪽 팔꿈치 수술 후 한화에서 방출당한 최영환은 롯데로 이적해 주로 불펜으로 뛰다가 올해 6월 중순 선발로 승격해 이날 5번째 등판 만에 꿈에 그리던 승리를 맛봤다.
최영환은 지난 12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가 계투진의 난조로 허무하게 승리를 날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은 구승민, 최준용·김진욱(이상 8회), 김원중(9회)이 릴레이 무실점 역투로 최영환의 승리를 도왔다.
8회초 2사 1루에서 등판한 김진욱은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고 박동원 타석 때 폭투를 해 2, 3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롯데는 3회말 선두 딕슨 마차도의 볼넷에 이은 보내기 번트, 추재현의 우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볼넷 2개와 안타로 엮은 무사 만루에서 마차도의 병살타 때 1점을 추가했다.
이어 6회 안치홍의 2루타와 지시완의 좌전 안타를 묶어 3-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7회를 포함해 세 차례 병살타로 발목을 스스로 잡았다.
<연합뉴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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