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사진) 한국농구연맹(KBL) 총재가 취임 50일에 맞춰 임기 3년의 로드맵을 발표했다

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18일 새 캐치프레이즈로 ‘리:바운드(Re:bound) KBL’을 발표했다. 리:바운드(Re:bound) KBL은 프로농구가 오랜 침체를 딛고 다시 튀어 오른다는 뜻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19’를 능동적으로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KBL은 김 총재의 취임 50일을 하루 앞둔 이날 3단계(회복·쇄신·중흥) 핵심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2021∼2022시즌엔 리그를 정상적으로 치르는 데 총력을 기울이면서 시즌 개막 이전 신인 선수 드래프트, 심판·경기부 개선 및 팬과의 소통 강화, 뉴미디어 콘텐츠와 시장 창출력 고도화, 그리고 유소년 육성체계 확립 등에 힘쓰기로 했다.

이어 2단계인 2022∼2023시즌에는 본격적인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KBL컵 대회 확대 및 국제대회 격상, 아시아 쿼터 확대,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 조정·소프트캡 활용도 제고, 재정 건전성 및 행정 효율성 증대, 문화와 협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

김 총재의 임기 마지막 해인 2023∼2024시즌에는 프로농구 중흥을 위해 국제적 위상 증대, 프로·아마 공동마케팅, 프로농구 역사 세우기, 기부 및 사회공헌 활성화, KBL센터 가치 증대 등을 핵심 과제로 정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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