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난 27일 트레이드로 프로야구 LG트윈스에 합류한 서건창(오른쪽)이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류지현 감독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1.7.28[LG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지난 27일 트레이드로 프로야구 LG트윈스에 합류한 서건창(오른쪽)이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류지현 감독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1.7.28[LG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 트윈스가 ‘0-0 무승부’라는 진기록 직전에 터진 서건창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LG는 19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를 상대로 벌인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하던 9회초에 귀중한 점수를 뽑아 1-0으로 이겼다.

2위 LG는 선두 kt의 시즌 50승 선착을 가로막고 주중 3연전을 1승 1무 1패로 마쳤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0-0 무승부는 19번밖에 안 나온 희귀 기록이다.

LG는 kt 마무리 김재윤을 두들겨 진기록 수립 직전에서 점수를 뺐다.

9회초 선두 서건창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곧바로 김현수가 kt의 수비 시프트를 깨고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려 서건창을 홈에 불러들였다.

그것으로 끝이었다.

이틀전 9회 2사에서 재러드 호잉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아 5-5 무승부의 빌미를 준 LG 마무리 고우석은 이날은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하고 2년 만에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소형준(kt)과 임찬규(LG) 두 선발 투수가 팽팽한 경기를 이끌었다.

소형준은 6회 선두 타자 문보경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박시영에게 넘길 때까지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만 맞고 실점 없이 던졌다.

임찬규는 5회 1사 후 조용호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바가지 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노히트로 kt 타선을 봉쇄했다. 6⅓이닝 동안 역시 3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LG는 4회 서건창의 내야 안타와 김현수의 볼넷, 저스틴 보어의 몸 맞는 공으로 엮은 2사 만루에서 이재원이 3루수 땅볼로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kt도 7회말 배정대, 유한준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잡고, 장성우가 LG 두 번째 투수 정우영의 공에 맞아 2사 만루를 이어갔지만, 심우준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 점수로 잇지 못했다.

kt 배정대도 8회말 2사 1, 2루에서 땅볼을 투수 정우영 앞에 갖다 바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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