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33)이 부상자명단(IL)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김광현을 엔트리에 포함했다. 김광현은 지난 8일 등판 이후 팔꿈치 염증으로 IL에 올랐다.

15일 만에 복귀한 김광현은 당분간 불펜에서 대기한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이 불펜으로 간다”면서 “구원으로 45개까지 공을 던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 마일스 마이콜라스, J A 햅, 존 레스터로 이어지는 5인 선발 로테이션을 운용하고 있다. 플래허티, 마이콜라스가 부상에서 회복,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하면서 김광현이 불펜으로 밀려났다. 김광현은 지난해 빅리그에 진출한 뒤 불펜으로 1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데뷔전이었던 지난해 7월 25일 마무리 투수로 출장, 1이닝 동안 2실점하면서 세이브를 챙겼다. 세인트루이스 5인 선발진 중 ‘구멍’이 있다. 레스터가 올해 4승 6패, 평균자책점 5.46으로 부진하다.

레스터는 지난 7월 말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뒤 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7.08에 그치고 있다. 레스터의 슬럼프가 계속된다면 김광현이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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