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 결과로 ‘총리의 인기없음’ 두드러져
자민당 내부 “총리 스스로 물러났으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자신이 전면 지원한 오코노기 하치로(小此木八郞) 전 국가공안위원장이 요코하마(橫浜) 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 시민이 판단했으니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23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전날 실시된 선거 결과에 관해 이날 일본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스가 총리의 절친’으로 알려진 오코노기 전 위원장의 패배에 자민당 내에서는 ‘9월 예정인 당 총재 선거에서 스가 총리의 지도력이 의심된다’는 의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스가 총리가 이번 선거에 앞서 본인 후원회 관계자나 현지 기업에 “하치로를 잘 부탁한다”고 전화를 돌리고 오코노기에게도 이틀에 한 번은 격려의 전화를 걸었다는 게 알려지며 “총리의 인기 없음이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총리가 지방선거에 불과한 시장선거에 이례적인 지원 사격을 나선 이유는 오코노기와 50여 년간 우정을 쌓아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가 총리는 이달 말 집권 자민당 총재 임기 만료에 따라 실시되는 총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음을 시사했다. 그는 총재 선거에 관해 “시기가 오면 출마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대한 불만이 시장 선거의 패인이 아니냐는 물음에 스가 총리는 “급격한 감염 확대를 저지하고 예전의 일상을 하루라도 빨리 회복하도록 모든 힘을 다해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 9월 내각 출범 후 최저 수준인 30% 안팎까지 떨어졌으며 오코노기의 낙선을 계기로 자민당 내에서는 스가 총리의 지휘 아래 가을 총선에 임하는 것은 매우 위태로운 일이라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지지 기반이 약해 당 의존도가 높은 젊은 의원들 사이에서는 “(스가) 총리가 스스로 물러났으면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선영 기자
자민당 내부 “총리 스스로 물러났으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자신이 전면 지원한 오코노기 하치로(小此木八郞) 전 국가공안위원장이 요코하마(橫浜) 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 시민이 판단했으니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23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전날 실시된 선거 결과에 관해 이날 일본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스가 총리의 절친’으로 알려진 오코노기 전 위원장의 패배에 자민당 내에서는 ‘9월 예정인 당 총재 선거에서 스가 총리의 지도력이 의심된다’는 의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스가 총리가 이번 선거에 앞서 본인 후원회 관계자나 현지 기업에 “하치로를 잘 부탁한다”고 전화를 돌리고 오코노기에게도 이틀에 한 번은 격려의 전화를 걸었다는 게 알려지며 “총리의 인기 없음이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총리가 지방선거에 불과한 시장선거에 이례적인 지원 사격을 나선 이유는 오코노기와 50여 년간 우정을 쌓아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가 총리는 이달 말 집권 자민당 총재 임기 만료에 따라 실시되는 총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음을 시사했다. 그는 총재 선거에 관해 “시기가 오면 출마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대한 불만이 시장 선거의 패인이 아니냐는 물음에 스가 총리는 “급격한 감염 확대를 저지하고 예전의 일상을 하루라도 빨리 회복하도록 모든 힘을 다해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 9월 내각 출범 후 최저 수준인 30% 안팎까지 떨어졌으며 오코노기의 낙선을 계기로 자민당 내에서는 스가 총리의 지휘 아래 가을 총선에 임하는 것은 매우 위태로운 일이라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지지 기반이 약해 당 의존도가 높은 젊은 의원들 사이에서는 “(스가) 총리가 스스로 물러났으면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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