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추경 777억 편성… 방역·지역경제 활성화 집중

서울 중랑구는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777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중랑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코로나19 방역 강화와 민생회복 지원을 위해 130억 원을 편성했다. 정부의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구비 부담분 104억 원, 자가격리자 생활지원비 9억 원, 코로나19 대응 민관합동 캠페인 2억 원 등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40억 원을 반영했다. 공공일자리 지원 예산 23억 원,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금 3억 원에 내년 입주를 목표로 준비 중인 창업지원센터 조성 사업에도 8억 원을 투입한다.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 무상대여, 공동주택 관리 지원 등 도시개발 및 지역 환경개선에 150억 원, 대학가 원룸촌에 CCTV를 확대 설치하고 보육교직원에게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한 예산 51억 원도 포함됐다.

류경기(사진) 중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추경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