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 신청서 대출까지 자동화
기업당 최대 2000만원 가능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코로나 19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이 지역 신용보증재단 등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금융회사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보증과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온(溫·ON)택트 특례보증’을 24일 출시했다.

온택트 보증은 사업자 등록 후 1년이 지난 개인 신용평점 840점(옛 1~3등급) 이상인 개인사업자가 대상이다. 소상공인은 신보중앙회 홈페이지에 연결돼 있는 금융회사 앱을 통해 보증신청을 할 수 있다. 대출은 기업당 2000만 원까지 가능하고 보증 기간은 5년이다. 보증 규모는 총 1조 원으로 23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상훈 중앙회장은 “앞으로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등에서도 소상공인이 보다 편리하고 쉽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앞서 지난 1월에 6개 시중은행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보증 신청부터 보증서 발급, 대출 실행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보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보증기관과 대출기관을 찾지 않아도 돼 생업에 바쁜 소상인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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