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 이재민 10명 발생…여수는 침수피해 12건 접수
저기압·정체전선 영향으로 주말까지 전국에서 폭우 이어질 듯
올해 우리나라에 상륙한 첫 태풍인 ‘오마이스’가 24일 오전 울릉도 남서쪽 약 60㎞ 부근 해상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바뀌며 사실상 소멸했다. 물 폭탄이 쏟아졌던 남부지방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재민이 발생하고 곳곳에서 침수 사태가 벌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태풍 영향권에서는 벗어났지만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주말까지 전국에서 많은 비가 이어지며 2차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태풍 통보문을 통해 “오마이스가 오전 6시쯤 울릉도 부근 해상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변질해 관련 속보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태풍이었지만 많은 수증기를 동반했던 만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적지 않은 피해를 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태풍으로 인해 경남 통영에서 2가구, 총 1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날 밤 12시 무렵에는 부산 북구 화명동 한 반지하 가게에 물이 차오르며 내부에 고립돼 있던 시민 2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같은 시간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서는 임기천이 갑자기 불어난 물로 범람해 인근 주택과 상가 5∼6곳이 침수되는 바람에 마을 주민 20∼30여 명이 급히 마을회관으로 대피해 화를 면했다. 이어 오전 1시쯤에는 부산 북구 구포동에서 폭우로 맨홀 뚜껑이 열리며 빠진 행인이 자력으로 탈출하기도 했다.
여수에서는 만조 시간과 강한 비가 겹치며 총 12건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울산과 경남 사천에서 상가 21동이, 울산과 경남 통영에서 주택 3동이 물에 잠겼다. 경남 6곳, 부산 1곳, 울산 1곳, 전남 1곳 등 모두 9곳에서는 도로가 침수되거나 유실됐다. 경전선(진영~진례) 선로에는 침수와 토사유입 피해가 발생해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항공기는 김포발 31편, 제주발 35편 등 모두 86편이 결항됐고 여객선도 목포~제주, 인천~백령 등 53개 항로 70척이 통제됐다.
이날부터는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쪽 지방부터 강한 비가 내리다가 차차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라권과 경남권은 최고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 외 충청권, 제주도, 울릉도·독도 등은 50∼150㎜, 수도권과 강원도, 서해5도는 30∼80㎜의 비가 예상된다. 이어 내일부터 모레까지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라 서해안과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준영 기자
저기압·정체전선 영향으로 주말까지 전국에서 폭우 이어질 듯
올해 우리나라에 상륙한 첫 태풍인 ‘오마이스’가 24일 오전 울릉도 남서쪽 약 60㎞ 부근 해상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바뀌며 사실상 소멸했다. 물 폭탄이 쏟아졌던 남부지방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재민이 발생하고 곳곳에서 침수 사태가 벌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태풍 영향권에서는 벗어났지만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주말까지 전국에서 많은 비가 이어지며 2차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태풍 통보문을 통해 “오마이스가 오전 6시쯤 울릉도 부근 해상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변질해 관련 속보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태풍이었지만 많은 수증기를 동반했던 만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적지 않은 피해를 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태풍으로 인해 경남 통영에서 2가구, 총 1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날 밤 12시 무렵에는 부산 북구 화명동 한 반지하 가게에 물이 차오르며 내부에 고립돼 있던 시민 2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같은 시간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서는 임기천이 갑자기 불어난 물로 범람해 인근 주택과 상가 5∼6곳이 침수되는 바람에 마을 주민 20∼30여 명이 급히 마을회관으로 대피해 화를 면했다. 이어 오전 1시쯤에는 부산 북구 구포동에서 폭우로 맨홀 뚜껑이 열리며 빠진 행인이 자력으로 탈출하기도 했다.
여수에서는 만조 시간과 강한 비가 겹치며 총 12건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울산과 경남 사천에서 상가 21동이, 울산과 경남 통영에서 주택 3동이 물에 잠겼다. 경남 6곳, 부산 1곳, 울산 1곳, 전남 1곳 등 모두 9곳에서는 도로가 침수되거나 유실됐다. 경전선(진영~진례) 선로에는 침수와 토사유입 피해가 발생해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항공기는 김포발 31편, 제주발 35편 등 모두 86편이 결항됐고 여객선도 목포~제주, 인천~백령 등 53개 항로 70척이 통제됐다.
이날부터는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쪽 지방부터 강한 비가 내리다가 차차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라권과 경남권은 최고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 외 충청권, 제주도, 울릉도·독도 등은 50∼150㎜, 수도권과 강원도, 서해5도는 30∼80㎜의 비가 예상된다. 이어 내일부터 모레까지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라 서해안과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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