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은 미디어 아트 결합형
중부권 최대 규모로, 신세계의 13번째 점포인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가 27일 정식 개장했다. 이로써 지난 2월 문을 연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인 현대백화점의 ‘더현대서울’과 앞서 이달 20일 개장한 경기 최대 규모의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이어 국내 백화점 ‘빅3’가 모두 같은 해 매머드급 신규 점포를 선보이게 됐다. 지난 2017년 이후 한동안 신규 출점이 없었던 백화점 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보상소비(보복소비) 바람을 타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신세계에 따르면, 전체 8개 층 규모의 백화점과 43층 높이의 신세계 엑스포 타워로 구성된 대전신세계는 부산센텀시티점과 대구신세계에 이어 전국 신세계 백화점 가운데 3번째로 크다. 신세계백화점은 대전신세계를 개장하며 국내 백화점 중 처음으로 과학과 문화예술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대전신세계는 스포츠나 가전 매장 등이 입점하던 백화점 상층부를 통째로 갤러리와 과학관으로 꾸몄다. 과학도시 대전의 특성을 살려 백화점 6층에는 카이스트 연구진과 손잡고 만든 체험형 과학관인 ‘넥스페리움’(사진)이 들어섰다. 이날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은 “대전에도 드디어 재밌는 랜드마크가 등장했다”며 연신 감탄사를 쏟아 냈다고 신세계 측은 전했다.
신세계 넥스페리움은 국내 최초의 사립 과학 아카데미로 공학·인공지능(AI)·로봇 분야를 놀이로 배울 수 있는 클래스를 제공한다. 1993년 대전엑스포가 개최된 자리에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3m 높이의 엑스포타워를 새로 건설했다. 엑스포 타워에는 아트 전망대와 신세계 호텔 오노마가 들어섰다. 국내 최초의 미디어 아트 결합형 수족관인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도 입주하는 등 독보적인 과학 콘텐츠를 강화했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주제로 구현한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은 총 4200t 규모의 수조와 250여 종, 2만여 마리의 다양한 생물이 전시돼 있다. 국내 최다 수준인 60여 마리의 가오리도 만나볼 수 있다.
이희권 기자 leehek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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