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서 팬 응원받으며 소통
김,응원 누적 조회 7000만 육박
신,채널 개설 2주만 구독자 6만
한유미 해설위원에도 관심 집중
2020 도쿄올림픽은 폐막했지만, 이번 올림픽을 통해 다시금 주목받은 스포츠 스타들의 ‘유튜브 올림픽’은 계속되고 있다. 여러 스타가 유튜브 개인 채널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올림픽의 여운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특유의 기합 소리로 ‘삐약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은 도쿄올림픽 직후 ‘삐약유빈’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그는 이 채널에서 탁구 선수보다는 10대 소녀다운 일상을 공유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올림픽을 마친 후 도쿄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비롯해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모습을 공개했다.(오른쪽 사진) 이 채널은 개설된 지 2주 만에 6만7500명이 넘는 구독자를 모았다. 신유빈이 팬과 함께 관리하며 수익금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모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튜브 측은 “도쿄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모습, 올림픽 이후 가족과 떠난 여행 브이로그 등을 선보였고 Q&A 영상을 만들기 위해 시청자들에게 질문을 받기도 했다. Z세대답게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왼쪽) 역시 유튜브 유저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2년 전 개인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을 만들고 팬들과 소통해 온 그는 도쿄올림픽을 전후해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새 콘텐츠를 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올림픽에서 대활약하며 7월 말 60만 명 수준이었던 구독자 수는 30일 기준, 136만 명으로 두 배로 넘게 치솟았다. 팬들은 과거 영상에 응원 댓글을 달며 “새로운 콘텐츠를 보여달라”고 조르고 있다. 구독자들을 ‘잼잼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식빵언니 김연경’의 누적 조회 수는 7000만 회에 육박한다. 그가 일본의 유명 배구 만화 ‘하이큐’에 대한 반응을 담은 영상의 조회 수는 660만 회에 육박하고, 그의 큰 키 때문에 ‘비즈니스 클래스가 이코노미가 되는 마법’이라는 제목이 붙은 영상의 조회 수는 400만 회가 넘는다.
이 밖에도 이번 올림픽에서 해설위원으로 활약한 한유미, 황연주 전 배구 선수가 운영하는 채널인 윰언니, 배농부부 채널도 덩달아 관심을 받았다. 또한 양궁 3관왕에 오른 안산 선수의 시구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린 갸티비 by KIA타이거즈 채널, 2000년대에 태어난 Z세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올림픽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본 보그코리아의 영상 역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유튜브 측은 “올림픽이 폐막한 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이번 올림픽은 유독 답답한 시기를 겪고 있는 많은 사람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었던 만큼 그 열기와 여운이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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