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엘리베이터에서 작업하던 60대 근로자 추락해 숨져

부산=김기현 기자

대학병원 엘리베이터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30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2시 50분쯤 부산 서구 모 대학병원 지하 1층 엘리베이터에서 철판 제거를 위해 절단 작업을 하던 60대 A 씨가 6m 아래인 지하 2층으로 추락해 숨졌다.

일용직 노동자인 A 씨는 작업 당시 안전 조끼 등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책임자는 함께 작업하던 A 씨가 보이지 않아 찾던 중 지하 2층 바닥에 떨어진 A 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회사관계자를 상대로 안전관리 주의의무 위반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