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에서 ‘사유공간 전’ 8월 28일부터 9월 14일까지
국내 대표 공예작가들의 작품을 경매를 통해 소장할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원장 김태훈)과 케이옥션(대표 도현순)은 공예품 기획경매 ‘사유 공간전(展)’을 지난 28일 개막했다. 오는 9월 14일까지 서울 신사동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공진원과 케이옥션이 협업한 세 번째 기획경매이다.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공예작가 9인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권진희, 서희수, 이상협, 이재익, 이정훈, 이종민, 이현정, 정해조, 최종관 등이다. 이들 작가는 도자, 금속, 목, 옻칠 등 각각의 분야에서 한국의 전통적인 공예기법과 소재를 통해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밀라노 한국공예전, 공예트렌드페어, 공예주간 등 공진원 주력 사업에 참여해 왔다.
공진원은 “옻칠의 본질을 독특한 조형미로 표현하는 정해조, 최종관 작가 작품을 비롯해 은의 원판을 오직 망치 하나로 제작하는 이상협 작가 등의 매력적인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소개했다.
전시 제목 ‘사유 공간전’은 이성과 감성, 예술성과 실용성의 경계에서 공예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재료와 기법을 일상 공간에 새로운 형태로 표현한다는 취지를 반영했다. 공간의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며 기품있는 공예 작품을 제시하겠다는 것이 전시 목적이다.
경매 출품작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사전 신청자에 한해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매 참여는 케이옥션 누리집에서 회원 가입 후 24시간 온라인 응찰이 가능하다. 경매 마지막 날인 9월 14일은 오후 4시부터 10점씩 순차 마감된다.
김태훈 공진원장은 “경매시장에서 공예작가들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대중이 수준 높은 공예문화를 누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공진원과 케이옥션은 공예분야 판로 확대와 소비문화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 현대 공예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진행했던 경매에서는 하지훈, 박영호 등 작가 4명의 출품작 29점 중 24점을 낙찰하며, 경매시장에서 공예 작품이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더 자세한 내용은 공진원(www.kcdf.kr)과 케이옥션(www.k-auction.com)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재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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