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이 이집트 방산물자부장관과 회담하고 양국 간 방산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조를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집트를 방문 중인 서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카이로에서 모하메드 아흐메드 모르시 이집트 방산물자부장관과 만나 이집트의 국방 현대화 사업에 한국의 방산 능력이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같이 합의했다. 서 장관은 양국 간 진행 중인 방산 현안과 관련해 가시적인 논의가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모르시 장관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모르시 장관은 한국의 방산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향후 한국과 방산 협력 확대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했다.

양 장관은 또 방산 협력을 토대로 국방 분야 협력을 군사교육, 훈련, 각 군 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특히 국방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방산 협력과 다른 분야의 협력이 시너지를 이룰 수 있도록 양국 간 고위급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 장관은 이집트 방문 기간 모하메드 아흐메드 자키 모하메드 이집트 국방장관과 한·이집트 국방장관 회담을 하고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도 예방할 예정이다. 이어 오만에서는 사이드 시합 빈 타리크 빈 타이무르 알 사이드 오만 국방부 총리와 회담하고 군수 적재를 위해 오만에 기항 예정인 청해부대 35진 충무공이순신함을 찾아 방역 대책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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