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대한 압박이 학생 신체·정신 건강 해쳐”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은 매 학기 기말고사
중국이 6∼7세 아이들에게 필기시험을 실시하지 못하도록 금지령을 내렸다.
3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경쟁이 치열한 중국 교육 시스템에서 학생들에게 시험에 대한 압박을 덜어주기 위해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중국 학생들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18세 대학 입학시험 때까지 계속 시험을 봐야 했다.
중국 교육부는 “시험에 대한 압박이 학생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해친다”며 “시험은 학교 교육의 필수적 부분이지만 과도한 시험은 학생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준다. 이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각급 학교들이 학기당 치를 수 있는 시험의 횟수를 제한할 것이라며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필기시험을 금지했고 3학년 이상의 학생들은 매 학기 기말고사를 보게 된다. 중학교부터는 중간고사가 허용된다.
중국 교육부는 각 지역이 지역 내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통합 시험도 금지했다. 중·고등학교라 해도 주간 시험, 단원 시험, 월말 시험 등은 졸업반이 아니면 볼 수 없다. 학술연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던 유사 시험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이러한 중국의 새로운 정책에 대해 여론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 등 소셜미디어에는 “어린이에 대한 압박을 해소하는 올바른 방향”이라는 반응과 “시험 없이 어떻게 능력을 측정할 건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찬반양론이 갈렸다.
앞서 중국은 지난 7월 온라인 과외업체들이 핵심 과목들을 가르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이런 규제로 인해 중국 온라인 교육 시장에 진출했던 외국인 투자가 제한됐고, 약 1200억 달러(약 140조 원) 규모에 달하는 사교육 분야가 혼란을 겪은 바 있다.
김선영 기자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은 매 학기 기말고사
중국이 6∼7세 아이들에게 필기시험을 실시하지 못하도록 금지령을 내렸다.
3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경쟁이 치열한 중국 교육 시스템에서 학생들에게 시험에 대한 압박을 덜어주기 위해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중국 학생들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18세 대학 입학시험 때까지 계속 시험을 봐야 했다.
중국 교육부는 “시험에 대한 압박이 학생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해친다”며 “시험은 학교 교육의 필수적 부분이지만 과도한 시험은 학생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준다. 이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각급 학교들이 학기당 치를 수 있는 시험의 횟수를 제한할 것이라며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필기시험을 금지했고 3학년 이상의 학생들은 매 학기 기말고사를 보게 된다. 중학교부터는 중간고사가 허용된다.
중국 교육부는 각 지역이 지역 내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통합 시험도 금지했다. 중·고등학교라 해도 주간 시험, 단원 시험, 월말 시험 등은 졸업반이 아니면 볼 수 없다. 학술연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던 유사 시험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이러한 중국의 새로운 정책에 대해 여론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 등 소셜미디어에는 “어린이에 대한 압박을 해소하는 올바른 방향”이라는 반응과 “시험 없이 어떻게 능력을 측정할 건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찬반양론이 갈렸다.
앞서 중국은 지난 7월 온라인 과외업체들이 핵심 과목들을 가르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이런 규제로 인해 중국 온라인 교육 시장에 진출했던 외국인 투자가 제한됐고, 약 1200억 달러(약 140조 원) 규모에 달하는 사교육 분야가 혼란을 겪은 바 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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